현재까지 전국 31개 성(省)·시(市)·자치구(自治区)가 4월 CPI 데이터를 발표한 가운데 20개 성·시·자치구의 지난 4월 CPI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고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22일 보도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 4월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4% 상승으로 그 폭은 1분기와 같았다.
성·시·자치구별로 전체의 60%에 달하는 20개가 전국 평균을 초과했다. 그 중 칭하이(青海)성이 4.9%로 가장 높았고 신장(新疆)과 닝샤(宁夏)가 각각 4.3%와 3.7%로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베이징(北京), 네이멍구(内蒙古), 지린(吉林), 산시(陕西), 윈난(云南), 톈진(天津), 허베이(河北), 산시(山西), 랴오닝(辽宁), 꾸이저우(贵州), 시장(西藏), 간쑤(甘肃), 허난(河南), 후베이(湖北), 하이난(海南), 충칭(重庆), 쓰촨(四川) 순이다.
4월 CPI 상승률이 가장 낮은 지역은 광시(广西)로 1.2%에 그친 것으로 발표됐다. 상하이시는 2.2%로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4월 CPI 지표에서 상승률이 3%대 이상에 머문 지역이 8개로 1분기보다는 1개 적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전국 평균을 웃돈 지역은 1분기보다 1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전문가는 1~4월간 CPI 상승률은 연초 내세운 올해 목표인 3.5%를 초과하지도 않았고 1분기에 비해서도 오름세를 보이지 않았다며 1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으로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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