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에서 고급주택 시장이 부동산 시장에 대한 거시 조정 강화에도 불구하고 호황을 보이고 있다.
29일 동방망(东方网)은 부동산중개 전문업체인 퉁처(同策)컨설팅의 데이터를 인용해 올해 이래 상하이 부동산 시장에서 거래된 ㎡당 10만위안 이상의 최고가 호화주택은 38채에 달했고 그 중 7채는 호화별장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최근 수년간의 최고가 호화주택 거래 상황을 살펴볼 경우 지난 2010년부터 2013년 5월27일까지 ㎡당 가격이 10만위안 이상인 최고가 호화주택은 384채 거래됐고 그 중 호화별장이 115채로 30%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연도별 거래채수는 각각 78채, 119채, 149채로 매년 평균 115채가 거래된 셈이다.
올해에는 1월부터 5월까지 38채가 거래된 점을 감안해 한해 거래량은 100채 내외에 달할 전망이다.
호화주택 거래에서 지역별로는 황푸강 양안에 집중된 가운데 루쟈주이(陆家嘴) 쪽으로 인기가 한층 더 기울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거래된 황푸강옆 루쟈주이쪽 호화주택은 124채에 달했다. 주요 고객군은 국내외 투자자, 재벌, 재벌2세, 귀국 유학생들이다.
최고가 호화주택이 시세와는 반대로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는데 대해 퉁처컨설팅 장훙웨이(张宏伟) 전문가는 구입자들이 최고가 호화주택의 가치 상승에 확신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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