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마지막 한달에 접어들면서 5월 신규 대출에 대한 기관 예측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중국의 5월 신규 대출이 전월 및 전년 동기와 비슷한 8000억위안에 달할 것으로 기관들이 의견을 모았으며 2분기 들어 월별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점을 감안해 6월 신규 대출에 대해서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고 증권일보(证券日报)는 3일 보도했다.
중국의 지난 4월 신규 대출은 7929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6.30%의 오름세를 보였다. 지난해 5월 신규 대출은 전년 동기보다 43.80% 늘어난 7932억위안이다.
중앙재경대학(中央财经大学) 은행업연구센터 궈톈융(郭田勇) 주임은 5월 신규 대출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했던 것은 정부 투자로 진행되는 인프라 건설의 연이은 착공, 부동산 개발에 투입되고 있는 대출 및 주택담보대출 증가 등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통은행 롄핑(连平)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출 수요가 큰데 대비해 금융기관 자금이 부족해 지금은 필요한대로 공급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분기말에 들어서면서 예금잔액이 증가되어 6월 신규 대출이 큰폭의 오름세를 보이도록 이끌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광둥(广东), 지린(吉林), 산둥(山东),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쓰촨(四川) 등 성(省)에서 여러 중대 프로젝트가 최근 들어 집중적으로 시작되고 있는데서도 6월 신규 대출이 증가세를 계속할 것임을 알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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