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가격지수(PPI)는 오는 9일 발표된다. 야채가격 하락, 기저효과 약화 등을 감안해 5월 CPI 상승률에 대해서는 2.4%에 달할 것으로 기관들이 의견을 모았다고 증권일보(证券日报)는 5일 보도했다.
국가정보센터 거시경제예측부 쭈바오량(祝宝良) 부장은 경기 회복 미미, PPI 저조 등으로 CPI 상승을 이끌 요인이 단기적으로 많지는 않겠지만 돼지고기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은하(银河)증권은 중국의 지난 5월 CPI가 전년 동기에 비해 2.4% 내외의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내림세를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고 기온 상승에 따른 야채가격의 빠른 하락과 더불어 돼지고기 가격도 큰폭으로 떨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돼지고기 가격이 5월 마지막주에 들어 빠른 회복세를 보였지만 6월은 돼지고기 소비 비성수기로 가격 반등이 오래 가지는 못할 것이라며 6월 식품가격에 대해서는 소폭 하락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올해 CPI 상승률에 대해서는 2.5% 내외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교통은행금융연구센터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곡물가격의 안정세 유지, 육류가격의 어느 정도 하락, 공급증가에 따른 야채가격 하락, 기저효과 약화 등을 감안해 5월 CPI 상승률이 2.4%~2.6%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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