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의 고공행진으로 국내 유가에 대한 인상 조정이 기정된 조정일에 이루어졌다.
22일 신문신보(新闻晨报)는 중국 발개위가 이날 0시부터 휘발유와 디젤유 가격에 대해 기존보다 톤당 100위안, 95위안씩 높은 수준으로 올린다는 내용으 담은 통지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정에서 휘발유와 디젤유에 대한 인상 조정폭은 톤당 100위안과 95위안으로 높은 편은 아니었지만 새로운 유류가격형성시스템 도입 이래는 가장 높았다.
중국 발개위는 새로운 유류가격형성시스템 도입 이래 네번에 걸쳐 유가 조정에 나섰고 그 중 세번은 인하 조정, 한번은 인상 조정이었다.
이번 조정으로 상하이시 #93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7.51위안, #97 휘발유는 7.99위안, #0 디젤유 가격은 7.40위안으로 각각 0.08위안, 0.09위안, 0.07위안 높아졌다.
업계 전문가는 이번 조정으로 물류기업의 경우는 운송비용이 0.38% 늘어나고 자가용의 경우는 월 주행거리 1000㎞, 100㎞당 8~15리터 휘발유 소모를 기준으로 한달 기름값은 6위안에서 12위안 더 들어갈 것으로 추정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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