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표 통신업체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의 4G 입찰이 지난 21일 시작됐다.그 결과는 8월 발표될 예정이라고 신경보(新京报)는 25일 보도했다.
이번의 4G 사업확장에서 차이나모바일은전국 31개 성시(省市)에서 20만7000개 TD-LTE 기지국을 짓고 344개 도시에서 4G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세웠다.
여기에 전국 15개 도시에서 지난해 4G 시범 도입에 들어간 기지국 10만개를 합할 경우 앞으로 4G 기지국 수는 현재까지 보유하고 있는 3G TD 기지국 30만개와 맞먹게 된다.
또 이번 입찰 규모에 대해서는 200억위안으로 예상하면서 최근 수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할 가능성도 있으며 최고로는 420억위안으로 예측된다고 한 입찰 참여자는 전했다.
20만여개 기지국이 세워질 경우 중국의 4G망 규모는 미국과 일본을 추월하고 세계 최대 LTE 시장으로 거듭나게 된다.
현재 차이나모바일은 전국 13개 도시에서 4G망 체험자를 모집 중이며 오는 7월 4G 스마트폰을 발급할 예정이다.
4G망은 100Mbps의 다운 속도를 제공할 수 있는 네트워크로 3G보다 10배에서 20배 빠르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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