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새 금융정책 위해 비공개 회의 연다

[2006-06-29, 05:02:09] 상하이저널
[머니투데이]

중국이 새로운 금융정책 수립을 위해 올해 말 이틀에 걸친 비공개 회의를 열 계획이라고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 보도했다.

중국은 과거 이같은 회의 후 금융 개혁을 단행한 바 있어 조만간 중국 금융제도에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금융당국은 오는 8월까지 국무원에 제출할 정책 자료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원자바오 총리 주재로 고위 관계자가 모두 참석한 가운데 환율 정책 및 국영은행 감독 등 금융 전반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부실 은행과 농촌 지역 금융기관에 대한 대책, 증권 및 보험부문 개방에 대한 정책 초안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중국 금융기관의 정부 지원 의존을 줄이기 위해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 역할을 맡을 예금보험기구 설립과 함께 방만한 경영으로 고전하고 있는 농업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농업은행은 중국 4대 은행 중 하나지만 은행이 보유한 부실채권이 중국 금융기관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4대 은행 가운데 가장 부진한 실적을 내고 있다.

중국 당국은 이전에도 두 차례의 비공개 회의를 통해 금융제도 개혁에 나서 이번에도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중국 정부는 1997년 11월 열린 회의에서 투자 촉진을 위해 대규모 차관 도입을 결정했으며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본따 인민은행 구조 개혁에 나섰다.

또 2002년 2월에는 인민은행에서 은행감독관리위원회(CRBC)를 분리하고 국영은행의 해외 상장 계획을 마련했다.

WSJ는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구체적인 정책이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2007년 초까지 마련된 새 정책을 위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잘못된 자본 배분에 따른 과잉 투자와 막대한 부실채권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은 금융제도의 효율성 제고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맥킨지앤코는 최근 보고서에서 보다 효율적인 자본 배분을 통해 중국은 연간 국내총생산(GDP)을 2590억 달러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중국 GDP의 13%에 해당한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옛 청나라 황실의 여름 피서법 재현 2006.06.29
    [상해탄 온라인뉴스] 중국 베이징 샹그릴라호텔(www.shangri-la.com)이 오는 11월까지 창장(長江)을 주유하는 유람선을 운항한다. 호텔 앞 선착장에서..
  • 홍콩ㆍ대만 華商기업 한국부동산 투자 관심 2006.06.28
    (홍콩=연합뉴스) 홍콩, 대만의 부동산개발업체들이 한국 부동산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코트라 중국지역본부가 27일 홍콩에서 연 한국 부동산..
  • 中, 해외기업 M&A 활발 2006.06.28
    [문화일보] 중국이 인수합병(M&A)의 마력에 푹 빠졌다. 경제의 쾌속성장이 M &A시장에의 참여를 더욱 활발하게 만들고 있다. 중국은 특히 해 외기업 인수를 추..
  • 中부동산억제 정책 속, 외자기업 `어부지리` 2006.06.28
    [상해탄 온라인뉴스] 중국 정부가 부동산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외자기업은 오히려 알짜배기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며 ‘어부지리’를 얻고 있는 것으..
  • ‘중국망’ 한글판 서비스 시작 2006.06.28
    [내일신문] 내일신문이 제공하는 중국망 한글판 서비스(korean.china. org.cn 또는 china.com.cn에서 ‘한국어’ 선택)가 26일 오후 5시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