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말처럼 타고 다니는 고양이가 중국에 등장해 화제다.
최근 현지언론 보도후 외신을 타고 세계에 알려진 주인공은 윈남성 쿤밍에 사는 쉬 완(64)의 애완동물인 개와 고양이. 서로 친해지기 힘든 앙숙 관계인 개와 고양이가 최고의 ‘동반자’가 된 것은 우연한 계기였다.
쉬 완은 “어느날 개를 데리고 산책을 나가는데 고양이가 집에 혼자 있는 것을 원하지 않아 함께 밖으로 나왔다” 면서 “함께 걷다가 곧 고양이가 싫증이 났는지 재빨리 개 등에 올라탔다”고 밝혔다.
이때부터 개와 고양이의 기묘한 모습의 산책은 계속됐고 이같은 모습은 주민들 사이에 화제로 떠올랐다.
쉬 완은 “지금은 고양이가 개를 타고 다니는 것을 편안하게 즐긴다” 면서 “이들은 최고의 친구로 한번도 싸운 적이 없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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