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월 동안 대규모 폭우로 피해가 막심했다. 7월 1일 중국 국가홍수통제 및 가뭄구제본부의 집계에 따르면 6월 한달 간 폭우로 79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으며 1,556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한다.
국가홍수통제 및 가뭄구제본부의 통계에 따르면 6월 동안 베이징, 허베이(河北), 네이멍구(內蒙古), 지린(吉林), 장쑤(江蘇), 저장(浙江), 안후이(安徽), 푸젠(福建) 등 23개의 성(省)/시/자치구에 속하는 854개 현(縣)과 6,590개 지방도시에서 총 1,556만 명이 수재(水災)를 입어 사망 79명, 실종 9명, 42만 명이 긴급 대피했고, 농작지 피해 105만 6천 헥타르, 주택 2만 3천 개가 무너져 직접적인 경제 손실은 무려 145억 위안(한화 약 2조 6,800억 원)에 이른다. 이 중 6월 26일부터 29일까지의 홍수 피해가 가장 심각해 총 30명(네이멍구 12명, 안후이 7명, 장시 3명, 후베이 1명, 후난 2명, 쓰촨 5명)이 사망하고 7명(쓰촨 6명, 안후이 1명)이 실종되었다.
수칭펑(束慶鵬) 국가홍수통제 및 가뭄구제본부 판공실 부(副)주임 겸 언론대변인은 본부는 홍수에 대비해 7월 1일 11시부터 가동을 시작한 홍수통제 6급 비상 대응 시스템으로 광둥(廣東), 광시(廣西), 하이난(海南), 쓰촨(四川) 등지와 장강(長江), 황하(黃河), 화이하(淮河), 주강(珠江), 쑹화강(松花江) 지역 본부와 연락을 취해 기상 변화를 모니터링하게 되며 또한 광둥, 광시, 하이난, 쓰촨, 충칭(重慶), 안후이에 6개 작업팀을 파견해 홍수 통제 및 태풍 예방 작업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7월 상순부터 해당 지역에 계속 비가 내릴 것이라고 한다. 중앙기상청은 1일에 청색 폭우 경보를 내보냈지만, 6호 태풍 룸비아의 열대성 폭우 세력이 7월 1일 오전부터 거세져 1일 밤부터 2일 오전까지 중국 광둥과 하이난 일대에 폭우가 쏟아질 것이며 남부지역에도 폭우가 예상되어 중국기상청은 주요 기상재해(태풍) 3급 비상 대응 시스템 가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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