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중국 진출 11년 만에 누적 판매량 700만 대를 돌파했다.
현대·기아차는 2003년 진출 이후 중국에서 팔린 자동차 대수가 지난달 말 기준 700만2521대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진출 첫해에 13만4233대를 판매했으며 2006년 누적판매 100만 대, 2009년 누적판매 200만 대를 넘어섰다.
올 상반기(1∼6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늘어난 78만7308대를 판매했다. 현지 합자법인인 베이징현대가 51만842대, 둥펑위에다기아가 27만6466대를 각각 팔았다. 현대·기아차는 “중국 시장에 출시한 현지 전략모델과 신차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최근 중국 내 판매가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베이징현대는 지난해 중국형 아반떼 ‘랑동’을, 둥펑위에다기아는 2011년 준중형차 ‘K2’를 출시했다. 여기에 지난해 9월 베이징현대차 3공장 준공으로 현지 생산능력이 확대된 것도 판매 증가에 한몫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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