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도 렌트카 시장에서 전기 자동차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중국 자동차 리스 업계 상위 5위권의 이하이(一嗨) 산하 안팅전(安亭镇) 머위루(墨玉路) 렌트카 대리점이 국내 최초로 전기자동차 임대 사업을 지난 8일 시작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이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를 인용해 9일 전했다.
우선은 상하이자동차그룹(SAIC)이 3년에 걸쳐 만든 전기자동차 로위(ROEWE) E50 50대가 투입되며 연내 200대까지 늘릴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50은 문이 2개 달린 4인용 전기자동차로 64마력의 힘을 내는 전기 모터와 A123 시스템의 배터리가 탑재됐다. 한번 충전으로 가능한 운행 거리는 100㎞, 최고 시속은 120㎞다. 급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3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현재는 급속 충전이 불가능해 한번 충전하는데 적어도 6~8시간은 소요된다.
전기자동차 임대를 원하는 사람들은 렌트카 대리점을 찾아 신분증, 운전면허증, 신용카드 등만 제출하면 예약이 가능하며 인터넷을 통해서도 이용이 가능하다.
시범 영업 기간 E50 전기자동차 임대료는 하루에 149위안이며 수수료, 보험료 등이 포함된다. 이 밖에 6000위안의 보증금을 내야 하며 또 시간제로도 렌트가 가능하며 비용은 시간당 19위안 내외다.
시범 영업 기간 충전은 안전을 고려해 전문 충전소를 찾아야 한다고 규정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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