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대 이동통신사가 국제 로밍서비스 요금 인하에 잇따라 나섰다.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이 이달 1일부터 국제 로밍서비스 요금을 인하한데 이어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도 이달 10일부터 39개국에서의 국제 로밍서비스 요금을 평균 47% 인하 계획을 발표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10일 보도했다.
차이나유니콤 사용자들은 미국, 한국, 홍콩, 대만 등 지역에서 분당 0.96위안에 국제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 국제 무선인터넷 접속료에 대해서도 인하됐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11개 국을 대상으로는 66위안에 66M의 데이터 통화료가 포함된 일일 패키지 상품, 36개국을 대상으로는 70위안에 20M의 데이터 통화료가 포함된 일일 패키지 상품을 마련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지난 2009년부터 네차례에 걸쳐 국제 로밍서비스 요금을 인하 조정했고 매번 50% 이상 인하했다.
이에 앞서 차이나모바일은 이달 1일부터 미국, 싱가포르, 한국, 홍콩, 대만 등 8개 주요국의 국제 로밍서비스 요금을 분당 1위안 이내로 인하 조정하고 63개국을 대상으로 18위안에 5M의 데이터 통화료가 포함된 일일 패키지 상품을 내놓았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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