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중국에 진출한 외국계 은행 최초로 산둥성(山东省) 웨이하이(威海)에 분행을 설치하고 공식 개점행사를 가졌다. 웨이하이 분행은 우리은행의 중국내 16번째 영업점이다.
이순우 은행장은 현지 정•관계 인사 약 200여명이 참석한 개점기념행사에서 “산둥성은 중국내에서 한국기업이 가장 많이 진출한 지역인데다 우리은행이 웨이하이 지역에 진출한 최초의 외국계 은행이 됐다. 그런 자부심을 갖고 중국 금융과 산업발전에 기여하겠다. 한국계 기업과 교민은 물론 중국인들에게도 사랑받을 수 있는 은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은행장은 개점 행사를 마친 뒤 웨이하이의 대표적인 중국계 기업인 웨이까오 그룹 및 삼성전자 등 현지기업을 현장 방문했다.
우리은행은 1995년 중국 상하이에 첫 진출한 뒤 2007년 한국계 은행 최초로 현지법인으로 전환했고 전체 거래고객 중 중국고객의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등 현지화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2009년과 2010년에는 각각 중국에서 한국계 은행 최초로 직불카드 업무 및 파생상품 취급 승인을 받았으며 기업 자금관리 시스템인 CMS(Cash Management System)를 구축하고 보급하는 등 선진화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