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가장 더운 도시에 푸저우(福州)시가 고온왕에 링크됐다.
중국 중앙기상대가 공식 블로그에 최신 화로(火炉)도시 순위를 발표했다. 푸저우시가 고온왕으로 불리면서 1위 자리에 올랐고 충칭(重庆)시와 항저우(杭州)시가 그 뒤를 따랐다고 노동보(劳动报)는 17일 보도했다.
그 다음은 하이커우(海口), 창사(长沙), 난창(南昌), 우한(武汉), 난닝(南宁), 시안(西安), 광저우(广州), 스쟈좡(石家庄), 정저우(郑州), 허페이(合肥), 난징(南京), 지난(济南), 상하이(上海) 순이다.
이번 순위는 지난 1981년부터 2010년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고온일을 기준으로 매겼다. 1위인 푸저우시의 연평균 고온일은 32.6일, 상하이시는 11.3일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상하이시 기상국 전문가는 상하이시의 최근 30년간 연평균 고온일은 15일이라며 이를 기준으로 할 경우 순위는 4위 올라간다고 전했다.
연평균 고온일 집계에서 편차가 있었던 것은 중앙기상대로 전송되는 기상 데이터는 상하이 전역에서 기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바오산(宝山)구 데이터이고 상하이시 기상국이 적용하는 데이터는 쉬쟈후이(徐家汇)구 데이터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체감온도로도 최근 수년 이래 날씨가 점점 더 더워지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상하이시 기상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고온일은 27일이다.
올해의 경우 여름 들어 16일까지 고온일이 14일이나 나타났으며 7월 상순 평균 기온은 31.6℃에 달했다.
고온일이란 최고 온도가 35℃ 또는 그 이상인 날을 가리킨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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