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무릎 부상으로 2006 독일월드컵 본선 개막 직전 브라질 축구 국가대표팀 엔트리에서 제외된 수비수 에드미우송(30.FC 바르셀로나)이 카를루스 아우베르투 파헤이라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맹렬히 비난했다고 중국 신화통신이 30일(이하 한국시간) 리우데자네이루발로 보도했다.
에드미우송은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 지역 라디오인 '조벰 판'과의 인터뷰에서 "감독이 호나우두(29.레알 마드리드)와 아드리아누(24.인터밀란) 투톱을 붙박이로 출전시키는 바람에 호나우지뉴(26.FC 바르셀로나)가 자기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재활치료를 위해 상파울루에 체류하고 있는 에드미우송은 "호나우지뉴의 겸손함을 존경한다"면서 "그는 선수 간 융화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죽일' 줄 아는 선수"라고 한껏 추켜 세웠다.
에드미우송은 "호나우지뉴가 프로경기에서 하던데로 공을 찬다면 팀 전술을 해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라질과 프랑스의 8강 경기에 대해 에드미우송은 "양측 모두에게 힘든 게임이 될 것"이라면서도 "프랑스만 이긴다면 우승할 확률은 90%까지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