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느낌이 물씬 풍기는 상하이의 '와이탄'은 명품 매장의 거리로도 유명합니다.
그러나 최근 명품 매장들의 영업 중단 사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매장 곳곳에 문이 굳게 닫혀있습니다.
'와이탄'은 지난 2년 새 명품 매장 규모가 20만 제곱미터로 급증하는 등 전성기를 누려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중국 정부의 부정부패 척결 운동과 명품 값이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싸 외국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영업부진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업계에서는 명품 매장의 전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프래드릭(명품매장 관계자) : "중국에는 50개의 명품 브랜드가 있습니다. 이제는 비즈니스모델의 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올 춘제 연휴 때 상하이 와이탄의 명품 소비 규모는 우리 돈 9천3백2십5억이었습니다.
상당히 큰 규모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나 하락한 규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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