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9일부터 20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서 중국 재정부 러우지웨이(楼继伟) 부장이 중국은 개혁을 통해 경제 성장과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고 신경보(新京报)는 22일 보도했다.
회의에서 그는 지난 2008년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더 이상 내놓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다시 한번 밝히면서 중국 정부 입장은 확고하다고 전했다.
국가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상반기 거시 경제 지표에 따르면 중국의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7.6%이다. 정부 당국이 연초 내세운 경제 성장 목표는 7.5%였다.
현재의 경제 상황에 대해 러우 부장은 경제성장률이 둔화세를 나타내고는 있지만 상반기 도시 신규 취업 인구가 732만명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38만명 늘어났다며 취업 환경은 괜찮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경제구조가 적극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개혁을 통해 경제 성장과 구조조정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 규제 완화, 영업세-증치세 통합, 감세 등이 개혁 방안에 포함된다고 덧 붙였다.
영업세-증치세 통합에 대해 그는 지난 2년 동안 서비스업을 대상으로 하는 영업세와 증치세를 통합해 재정수입은 일부 줄었지만 서비스업은 빠르게 발전했다고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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