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3일 중국증시가 공매도 시범 실시와 신용거래에 힘입어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5.07포인트(1.5%) 오른 1697.28로, 선전종합지수는 6.91포인트(1.6%) 상승한 440.13으로 거래를 마쳤다. 각각 2004년 4월 13일과 16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
신용거래와 공매도 실시로 주식 매매가 늘어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증권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중국 최대 상장 증권회사인 시틱증권은 8.6%, 중국 첫 상장 증권사인 홍위안 증권은 4.9% 급등했다.
상하이 소재 궈타이 자산운용의 판 디자오는 "제도 변화로 증권업계에 새로운 사업 기회가 생기면서 신규 매출원이 창출될 것"이라며 "신용거래와 공매도 실시는 자본 유입로가 늘어나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유가 하락으로 시노펙 상하이 등 석유화학주는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