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올 여름 40도 이상일 4일 기록. 역대 이틀이었던 기록 갱신
연일 고온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이번 여름, 가장 더웠던 순간은 언제일까?
중앙기상대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전국의 112개 국가기상관측대에서 측정한 각 지역 기온이 각 지역의 역사상 최고기온 기록들을 돌파했다고 둥펑신원타이(东风新闻台)는 보도했다.
덧붙여 전국 94개 기상관측대에서 올해 최고기온 기록을 넘었으며 42도 이상을 기록한 곳은 모두 저장성으로 나타났다.
저장성(浙江省) 중에서도 닝보시구(宁波市区) 남쪽에 위치한 방화(棒华)지역이 기상청 보도 42.8도를 기록하며 전국 최고 폭염 도시로 등극했다.
방화시에서는 올해 이 같은 사상최악의 폭염으로 중수빙(中暑病, 더위병)환자가 2천여 건이 넘고 1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중수빙 환자수와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275%가 증가한 것으로 이번 더위의 위력을 더욱 실감할 수 있다.
기상청은 35도 이상의 기온을 고온일(高温日)로 구분한다. 기상청 보도로 40.2도를 기록한 지난 8일은 올 여름 상하이 34번째 고온일이였다. 40도 이상의 고온일은 역사상 기록보다 이틀이 증가한 4일째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 관측에 40.2도로 나타난 지난 8일은 올해 상하이 34번째의 고온일(35도 이상시 고온일로 구분)기록의 순간이었다. 40도 이상의 고온일은 올해만 4일로 역사상 기록보다 이틀 증가해 총 4일로 기록을 갱신했다.
한편, 기상전문가는 이번 달 15~16일을 기점으로 더위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일부지역의 가뭄 현상은 지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손현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