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안후이(安徽)성에 폭우를 동반한 돌발 강풍이 들이닥쳐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다.
10일 중국신문망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3시께 안후이성 북부 당산(탕<石+易>山)현과 샤오(蕭)현에 돌발적인 10급(초속 25m) 이상의 강풍과 순간적으로 40㎜가 넘는 폭우가 내렸다.
이로 인해 6명이 사망하고 10여 명의 주민이 부상했다. 2천여 명의 주민은 긴급 대피했다.
가옥 5천여 채가 무너졌고 과수원을 비롯한 농작물 피해가 속출했다.
갑자기 불어닥친 폭우와 강풍으로 곳곳에서 가로수를 비롯한 10m 이상의 거목들이 뿌리가 뽑힌 채 줄줄이 쓰러지면서 가옥을 덮쳐 인명 피해가 났다.
전봇대가 넘어지는 등 전력과 통신시설이 파괴되면서 정전과 통신두절 사태를 빚기도 했다.
한편 같은날 오전 3시 45분께 안후이성 허페이(合肥)에서 화이난(淮南) 방향 허화이푸(合淮阜) 고속도로에서 대형 관광버스가 중형 화물차를 추돌, 10명이 숨지고 36명이 부상하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