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폭염·가뭄으로 중국 농산물 수확 타격

[2013-08-13, 15:34:44] 상하이저널
최근 중국 중·동부 지역의 폭염과 가뭄으로 농산물 수확이 타격을 입고 있다.

중국 국가홍수·가뭄대책총지휘부는 12일 특히 후난(湖南)과 구이저우(貴州) 지역에서 심각한 가뭄과 불볕더위로 500만㏊(5만㎢)에 달하는 농지의 수확이 타격을 입었으며 이미 채소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이저우 지역의 귀양만보(貴陽晩報)에 따르면 구이저우에서는 고온으로 농약이 증발하면서 100만ha의 농지에서 해충이 창궐했다.

또 후난에서는 약 85% 지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이 지역에서는 우기(雨期)가 지난달 시작됐어야 하지만 가뭄이 계속되면서 강우량이 6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상하이(上海)에서는 한 달 가량 고온이 계속되면서 잎채소 공급이 급격히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에서는 식용 유채잎의 도매가격이 지난해보다 두 배 뛰기도 했다.

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에서도 지난주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40℃까지 올라가면서 채소들이 말라죽거나 농약 증발로 곤충의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농업 전문 컨설팅사인 둥팡아이커(東方艾格)의 마원팡 애널리스트는 "중국 전체 가을 수확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가뭄이 최근 며칠새 구이저우에서 곡창 지대인 창장(長江) 유역으로 확산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중국의 쌀 생산 기지인 동북부 지역에서는 홍수 피해가 우려된다. 국가홍수·가뭄대책총지휘부는 이 지역에 지난 5월말 이후 60일 이상 비가 계속되면서 3급 홍수 경보를 발령했다.

쑹화장(松花江)을 따라 많은 저수지와 지류들의 수위는 이미 경고 수위 이상으로 상승한 상태다. 지휘부는 만약 태풍이 오거나 대규모 강우가 계속될 경우 이 지역에 큰 홍수가 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 저작권 ⓒ 연합뉴스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