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가 중국 광저우와 베트남 호치민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열었다. 코트라는 지난달 27일 신규 센터를 통해 중국 화남지역 및 베트남 진출 한국투자기업 지원 활동을 본격 전개한다고 밝혔다. 광저우 센터는 지난 26일, 호치민 센터는 27일 개장했다.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는 지난 2004년 9월 베이징에 최초로 설치됐다. 이후 지난해 2월에는 상하이와 칭다오에 추가 개설됐다. 이번 2개 신설 센터를 포함하면 현재 총 5개가 운영된다.
특히 호치민 센터는 중국 이외의 지역에 처음 개설돼 관심을 모은다. 코트라는 최근 중국에 투자가 집중돼 일어날 수 있는 역효과인 이른바 `차이나 리스크'를 고려했다. 이에 따라 중국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에 진출하는 기업도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누계기준으로 한국의 4번째 투자국(53억 달러)이며, 광저우는 한중 교역액의 1/3을 차지하고 있어 한국 기업들의 관심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