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라디오 온에어 메신저' 라고 불리는 인터넷 라디오 방송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교민들의 한국 라디오 청취가 한결 쉬워지고 있다. 지난 3월 초 MBC 라디오의 '미니'에 이어 KBS '콩', SBS '고릴라'가 서비스를 개시하면서 e-라디오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메신저에 라디오를 결합시킨 e-라디오는 전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만 연결되어 있다면 최고의 음질로 방송을 청취할 수 있는 기동성과 라디오 제작진들과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쌍방향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새로운 유형의 방송 매체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 미니 라디오는 해당 방송사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5분에 걸쳐 한번만 다운받으면 실시간 국내뉴스, 음악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미니라디오 서비스는 방송사 외 업체에서도 시도되고 있다. 이디엠소프트가 현재 서비스하고 있는 TIBI툴바의 미니라디오 서비스는 방송 3사의 라디오는 물론 교육방송, 교통방송, 평화방송 등 다양한 채널을 하나의 미니라디오로 청취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