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복수비자 확대, 태국·베트남 무비자 추진, 유럽 비자발급 완화
최근 각 나라마다 중국관광객 모시기에 나섰다. 한국은 9월 1일부터 중국인 복수비자 확대를 결정했고, 태국의 매체들도 9월부터 중국 관광객의 태국 무비자 관광을 허락할 것이라고 14일 신화일보(新华日报)가 보도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한국과 태국에 중국 관광객 수와 그들의 소비액이 대폭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보고 있다.
올해 1~7월에 한국에 다녀간 중국 관광객은 233만명에 달한다. 중국은 이미 일본을 넘어 한국의 가장 큰 관광 고객이 되었다. 그 외 더 많은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베트남도 전면적으로 중국 관광객에게 관광 시장을 열 계획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점점 늘어나는 중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유럽 각국에서 중국인 대상 비자 정책이 조정되고 있다고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가 보도했다.
특히 작년 11월부터 영국, 이탈리아, 독일 등 많은 유럽 국가들이 중국인 대상 비자확대를 시행했다.
영국은 다양한 종류의 비자를 선보이며 온라인 지불도 가능하도록 했다. 단기방문 비자의 중국 공민은 여행 중 아일랜드 지방의 방문이 비자 없이 90일 체류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독일은 비자신청 시 본인이 꼭 영사관에 다녀와야 했지만, 현재 여행사를 통해 비자신청이 가능하게 되었다. 프랑스, 폴란드, 스위스 등 국가도 단체비자에서 제공해야 하는 자료의 요구를 상대적으로 낮췄고, 러시아는 무려 무비자 관광을 선보였다.
지금까지 중국 여행객에게 출국 시 비자문제가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됐지만 비자확대 범위가 늘어나며 중국의 해외 여행객은 대폭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또 여행사들도 자유로워진 비자 발급에 예전에는 ‘1회 1국’을 깊이 파고드는 패키지를 선보였다면, 현재는 유럽 전역을 묶은 패키지 상품이 늘어나고 있다.
▷ 유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