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노인인구 2억명 육박..양로서비스 강화

[2013-08-17, 12:55:21] 상하이저널

중국 정부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는 노령화에 대비해 양로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17일 중국정부망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전날 리커창(李克强) 총리 주재로 상무회의를 열고 노령인구 최다 국가인 중국에서 노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면서 이같이 의결했다.

국무원은 2020년까지 노인들의 주거기반이나 의탁기관 등을 비롯한 양로서비스를 다양화하고 양로관련 산업들도 발전시켜 노인들이 안락한 만년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해 나가기로 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 60세 이상 노인인구가 1억9천390만 명(전체 인구의 14.3%)으로 2억 명에 육박했으며 2020년에는 2억4천300만 명, 2025년에는 3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무원은 또 중국 남방에서 계속되고 있는 폭염과 동북지역의 기록적인 홍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재해지역 주민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동시에 농작물 생산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힘을 쏟기로 했다.

국무원은 아울러 상하이(上海)자유무역지대 설립을 추진함에 있어서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대외개방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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