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홍수피해 방지 강화 지시중국 각지에서 폭우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칭하이(靑海)성 하이시(海西) 멍구주(蒙古族) 짱주(藏族)자치주 우란(烏蘭)현에서 20일 밤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 21명이 사망하고 3명이 실종됐다고 중국 CCTV가 보도했다.
이 산사태는 우란현내의 골재 채취장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직원들이 모여 저녁식사를 하던 식당을 덮치는 바람에 피해가 컸다.
우란현은 구조대를 동원,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국에선 최근 북쪽의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남쪽으로는 광둥(廣東)성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폭우가 쏟아져 막대한 홍수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이에따라 20일 국무원 응급지휘센터에서 영상회의를 통해 헤이룽장성 등의 피해 상황을 보고받고서 홍수피해 방지 및 피해 복구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라고 지시했다.
리 총리는 "인민과 군중의 생명안전을 보장하는 것은 정부의 책무"라면서 폭우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은 24시간 근무 체제를 갖추고 긴급대피 준비 등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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