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경제 중심인 상하이의 2012년 국내총생산(GDP)이 2조위안을 돌파해 작년 상하이 1인당 GDP가 1만3524달러를 기록했다고 동방망(东方网)이 보도했다.
최근 발간된 ‘상해통계연감-2013’에 따르면 상하이 GDP는 2조182억위안으로 연초 잠정 집계 수치보다 80억위안이 늘었다. 2009년 상하이 1인당 GDP가 1만달러를 돌파한 이후 2012년에는 1만3524달러로 늘어 IMF 발표 기준 세계 88위수준인 중국 인당 GDP 5898.57달러보다 2배 이상 많다. 다른 나라와 비교해 보면 터키와 브라질 보다 높고 러시아와 폴란드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이다.
1979년~1991년까지 GDP 평균 성장률은 8%였지만 1992년부터 2007년까지 16년 연속 두자리수 성장을 나타내 평균 12.7%의 고속 성장을 이루었다. 하지만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에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2008년부터 2012년까지 평균 8.8% 성장세를 보였다.
연감에 따르면 2012년 상하이 노동자 평균 연봉은 5만6300위안으로 전년 대비 8.3% 증가했다. 국영기업 노동자 연봉이 8만6042위안으로 외상투자기업의 7만3587위안, 기타 기업 4만2115위안보다 높아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