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한 공업기업 지표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일정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총액은 3조32억2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1.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주요 영업이익은 3조1346억8000만위안으로 5.1% 늘었다고 신화망(新華網)은 27일 보도했다.
7월 한달 일정규모 이상 공업기업의 이윤총액은 4195억5000만위안(한화 76조40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1.6% 증가했으며, 증가율은 6월 대비 5.3%p 상승했다. 이 가운데 주요영업 이익은 3455억위안(한화 63조억원)으로 1.8% 상승했다.
4개 산업분야 이윤증가 쏠림
7월 한달, 4개 산업분야의 이윤증가 쏠림현상이 두드러졌다.
전기, 열 생산 및 공급 분야의 영업이익은 330억5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175억5000만위안 늘었고, 컴퓨터, 통신 및 기타 전자설비 제조업의 영업이익은 145억8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70억5000만위안 늘었다. 석유가공, 코크스 및 핵연료처리업의 영업손실 규모는 10억5000만위안으로 작년 같은기간의 74억3000만위안 손실규모에 비해 크게 줄어 63억8000만위안의 영업이익이 늘어난 셈이다. 자동차제조업의 영업이익은 268억2000만위안으로 전년동기 대비 45억위안 늘었다.
상기 4개 산업의 영업이익 증가액은 354억8000만위안으로 전체 공업기업의 영업이익 상승율을 10.5% 로 이끌었다. 기타 37개 산업의 영업이익은 293억7000만위안 줄어, 전체 공업기업의 영업이익을 8.7% 끌어내렸다.
기업순이익, 여전히 낮은 수준
7월 공업기업의 이윤증가율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지만, 소수 분야로 이윤증가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전반적인 기업이익 수준은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7월 주요사업 이익에 따른 주력사업 이윤율은 4.23%로 전년동기 대비 0.28%p 하락했다. 단위원가는 여전히 급증하고, 원자재 구매가격 하락폭이 공업생산 출고가격 하락폭에 못미치고, 인건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100위안당 원가가 87.07위안에 달했다. 이는 작년 같은기간에 비해 0.81위안 높은 수치이다.
▷이종실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