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중국이 8월부터 빚을 내 주식거래를 하는 신용거래와 공매도를 허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험운영방안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지난 6개월 동안 최소 12억 위안의 순자산을 보유한 경우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 같은 제도가 도입될 경우 증권사들의 수익이 늘어나고 투자펀드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당국은 증시부양책의 일환으로 이를 추진해 왔다.
증권사들은 그러나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이하로 대출을 할 수 없으며 투자자들은 한번에 한 증권사에만 미수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중국증권감독위원회는 그러나 구체적인 신용한도 등은 제시하지 않았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3일 중국증시가 2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대비 25.07포인트(1.5%) 오른 1697.28로, 선전종합지수는 6.91포인트(1.6%) 상승한 440.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각각 2004년 4월 13일과 16일 이후 최고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