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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주류, 중국 본토 주류시장 공략 본격 시동

[2013-08-29, 09:55:25] 상하이저널

기존 판매망 재정비, 영업강화, 수출 품목 다변화

롯데주류(대표 이재혁)는 올 상반기 수출량이 크게 증가한 중국시장 공략을 위해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등에 따르면 롯데주류가 올 상반기 중국시장에 수출한 주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9.8% 증가한 14만 상자(1상자 8.4리터)에 달했다.

품목별로는 소주가 전년 대비 23.4%, ‘청하’와 ‘수복’ 등 청주류는 122.3%, ‘설중매’ 등 매실주는 67.8% 증가했다.

롯데주류는 지난해 말부터 기존 북경과 산동, 광동 등에 한정됐던 판매망을 재정비하며 영업력을 강화에 나섰다.

이후 중경과 하남, 하얼빈 등 새로운 판로를 개척한 점이 판매신장세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한달 전 매진또 신규 판로 확대와 함께 올해 초부터 최고급 수제 청주인 ‘설화’와 해외시장에서 ‘마시는 동양의 비아그라’로 불리는 ‘고려 인삼주’를 새롭게 수출하면서 청주류와 기타 제품들의 수출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판매망 확대와 함께 한국인삼을 선호하는 중국인들의 특성을 고려해 4년근 인삼 한 뿌리가 통으로 들어간 ‘고려 인삼주’를 수출한 점이 주효했다"며 "8년동안 일본시장 소주수출 1위를 기록한 해외수출 성공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시장 수출량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향후 롯데주류는 중국 법인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중국인들의 선물주 시장 공략을 통해 수출량을 지속적으로 늘려 중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롯데주류는 ‘처음처럼’과 함께 일본용 ‘경월 그린’, 미국용 ‘Ku 소주’ 등 현지인용 브랜드들을 앞세워 전 세계 40여개 나라에 국산 소주를 수출하고 있다.

지난 해 한국주류산업협회 수출실적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총 556만 상자(700㎖*12병인 8.4리터 기준)를 수출해 수출시장 점유율 54%를 차지했다.

특히 일본에 수출된 전체 850만 상자 중 509만 상자를 롯데주류가 수출해 60%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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