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월드컵 야광뿔 누액, 아동 2명 화상

[2006-07-05, 07:05:02] 상하이저널
(광주=연합뉴스)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야광 도깨비뿔에서 성분을 알 수 없는 액체가 흘러나와 초등학생 2명이 화상을 입은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있다.

4일 광주 YWCA소비자 상담실에 따르면 지난 3일 주부 정모(37)씨가 "도깨비 뿔에 있던 건전지 안에서 액체가 흘러나와 자녀 2명이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며 상담을 의뢰했다.

정씨의 아이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5시께 집에서 도깨비 뿔을 머리에 착용하고 놀던 중 건전지에서 흘러나온 액체로 인해 귀 주변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는 것이다.

김미희 소비자상담실 간사는 "건전지 안에서 나온 액체로 인해 화상을 입은 건 확실하다는 의사의 소견을 들었다"며 "하지만 액체성분이 단순히 물인지 아니면 수은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간사는 "보통 도깨비뿔은 중국산이 많은데 수입품이라면 검증이 된 제품이 들어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일단 수입 해당업체에 성분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실 그동안 야광뿔에 대한 위험성은 여러번 지적됐다.

특히 비가 올 경우에 전지 안에 물이 스며들어 누액이 전지 바깥으로 흘러 피부손상을 가져올 가능성, 수은전지의 경우는 중금속 오염 등에 대한 위험성 등이 제기되기도 했다.

김 간사는 "이런 위험의 사각지대 속에서도 야광뿔은 2006독일월드컵 거리응원의 최대 인기상품일 정도로 많이 팔렸다"며 "그것도 사용설명서도 부착되지 않고 봉투안에 밀봉된 채로 판매돼 문제는 심각하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 제품은 판매업체인 B마트에서 중국산이라고 말했으나 아무런 상표 표시가 돼 있지 않으며 소비자연구원은 한국화학시험연구소에 정확한 성분검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왕의남자' 중국 극장상영 불허..DVD 발매는 허가 2006.07.05
    (베이징=연합뉴스) 국내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웠던 영화 '왕의남자'가 동성애를 다뤘다는 이유로 중국 내 극장에서 상영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신경보(新京報..
  • 中법원, 삼성 상표 침해 자국인에 첫 실형선고 2006.07.05
    (서울=연합뉴스) 중국 법원이 삼성의 상표권을 침해한 자국인에 대해 첫 실형을 선고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짝퉁 천국'이라는 이미지를 벗기 위해..
  • 中 국무원 "돌발사건 보도 통제 않는다" 2006.07.05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정부는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에 상정된 돌발사건대응법안의 언론보도 통제 규정을 놓고 논란이 일자 3일 "정상적인 보도에 대해서는 간섭..
  • 中, 비유통주 개혁 마무리단계 2006.07.05
    (상하이=연합뉴스) 중국의 비유통주 개혁이 마무리단계에 오면서 중국 주식시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신화통신 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날 35개 기업이 추..
  • 中, 8월부터 신용거래-공매도 허용 2006.07.05
    [머니투데이] 중국이 8월부터 빚을 내 주식거래를 하는 신용거래와 공매도를 허용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뉴스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험운영방안에 따르면 증권사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5.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6.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7.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8.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9.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10.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5.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6.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