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신제품인 iPhone 5S와 저가형 iPhone 5C가 조만간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애플은 주요 언론사를 대상으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시간으로 9월10일 오전 10시(베이징시간 9월11일 새벽 1시)에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발표회 초대장을 발송했다.
초청장에는 행사 내용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녹색, 파란색, 보라색, 빨간색, 노란색 등의 작은 원 가운데 애플 로고가 찍혀 있는 것으로 보아 iPhone 5S와 iPhone 5C를 공개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이 예측하고 있다고 동방망(东方网)은 5일 보도했다.
조사에 따르면 iPhone 5S는 A7 프로세서를 탑재해 현 아이폰보다 31% 빠르며 전력 소모도 많이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문인식센서 기능도 내장되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iPhone 5C에 대해서는 뒷면 모양은 5세대 iPod touch와 비슷하고 케이스는 플라스틱 재질로 교체, 컬러는 블랙, 화이트, 빨간색, 황금색, 파란색, 녹색 등 6가지, 가격은 550달러 내외로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애플이 신제품 발표 10일 후에 판매해온 관례에 비쳐보면 신제품은 9월20일부터 유통 매장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 중국 법인은 중국 시간으로 11일 오전 10시 베이징(北京)에서 발표회를 갖는다는 초청장을 중국 언론사에 함께 발송했다. 이렇게 애플 시제품 발표 직후 중국에서도 연달아 발표회를 갖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신제품 발표 후에는 중국 관련 당국의 인증이 필요해 중국에서의 판매는 9월말 또는 10월초로 예상된다고 업계 관계자는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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