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중국이 장쑤(江蘇)성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 발전소 건설에 착수했다고 중국 언론이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의 탄광그룹인 선화(神華)집단은 동부 해안 도시인 장쑤성 둥타이(東台)시에 17억위안(약 2천11억원)을 투자해 20만㎾급 풍력발전소를 짓기 시작했다.
선화집단의 자회인 궈화(國華)에너지투자공사는 향후 10∼15년 사이 이 발전소의 발전용량을 100만㎾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너지 수요량의 70% 가량을 석탄에 의존하고 있는 중국은 대체 에너지원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풍력발전에도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2004년말 기준 중국내 43개 풍력발전 시설에서 공급하는 전력량은 국내 총 에너지 생산량의 1%에도 못 미친다.
중국은 현재 126만㎾ 수준인 풍력발전을 통한 전력 생산량을 2010년까지 500만㎾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중국전력기업연합회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