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혼잡통행료를 전면적으로 부과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조만간 발표될 <전국 대기오염 방지 계획>에 포함될 것이라는 내용의 언론 보도가 최근 들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중국 환경보호국은 혼잡통행료 부과 전국 시행 소문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하고 나섰다고 i시대보(i时代报)가 9일 보도했다.
베이징시교통위원회와 환경보호국이 혼잡통행료 부과 정책을 검토 중이라는 정보 노출과 얼마 전의 <중국 자동차 산업 발전 국제 포럼>에서 혼잡통행료 관련 문제가 또다시 거론된 것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차량배출규제센터 딩옌(丁焰) 부주임은 전국에서 혼잡통행료를 전면적으로 부과할 것이라는 말을 공식적인 자리에서 한 적이 없으며 얼마 전의 포럼에서 거론됐던 혼잡통행료 부과 정책은 베이징시만을 겨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혼잡통행료는 대도시 교통난을 해결하는데 쓰이는 마지막 수단으로 교통체증이 특별히 심각한 일부 도시에만 적용될 수는 있어 전국으로 확대 적용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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