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김승범 기자 = 2006 미스홍콩선발대회 후보들이 7일부터 11일까지 제주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해외 촬영을 진행한다.
홍콩 최대의 공중파 방송인 TVB와 메인 스폰서인 홍타이여행사가 주관하는 제주촬영에는 후보 16명이 참가해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S라인 몸매를 뽑낸다.
이들은 6일 밤 늦게 항공편으로 제주에 도착해 제주시 퍼시픽호텔에 여장을 풀며 7일 오전 8시부터 서귀포시 섭지코지 '올인하우스'를 시작으로 분재예술원, 행원풍력발전단지, 중문해수욕장 등 중화권에 널리 알려진 도내 한류관광지를 4일간 순회 촬영한다.
또 제주민속촌박물관에서는 물허벅지기와 집줄놓기, 맷돌돌리기, 널뛰기 등 제주의 전통민속을 체험하는 모습을 영상에 담는다.
제주에는 동방일보 등 홍콩과 중국 광둥(廣東)지역 15개 언론매체 기자단들이 동행 취재 보도하게 되며, TVB방송은 촬영 화면을 JADE채널을 통해 3회 90분에 걸쳐 홍콩, 마카오, 선전(深 土+川) 등 600만 시청자들에게 방영할 예정이다.
도는 이 행사를 통해 제주도가 중화권 국가들에게 널리 알려져 약 35억원의 관광홍보 효과를 가져오고,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