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드디어 대기오염 방지에 발벗고 나섰다.
지침에 따르면, 2017년까지 전국 각급(级) 이상 도시의 미세먼지 농도를 2012년에 비해 10% 이상 낮출 방침이다. 특히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허베이(河北)성은 미세먼지 농도를 25% 이하로 낮추고, 상하이를 비롯한 장삼각(长三角) 지역은 20%, 광저우를 비롯한 주삼각(珠三角) 지역은 15% 가량 낮출 계획이다. 베이징은 미세농도 수준을 연간 60마이크로그램/평방미터 가량으로 통제하게 된다.
‘10가지 행동계획’에는 산업조정, 생활개선, 기술업그레이드, 관련제도 마련, 지역협조, 민간참여 등이 포함된다. 이번 조치는 첫째 대기오염을 일으키는 근본원인 통제, 둘째, 오염통제 수준향상, 셋째, 관련행정 및 시장제도 구축의 3가지로 구분된다. 앞의 두가지 조치는 산업경제와 화공업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대기오염방지 행동계획에 필요한 금액은 총 1조7500억위안(한화 약310조원)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대기오염 방지책은 경제사회 발전 및 환경품질 개선에 모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으로 내다본다. 2조3900억위안 규모의 GDP 상승과 더불어 대기오염 방지 관련 환경보호 산업가치는 1조위안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산업의 구조조정, 생산력 구조개선 및 기업전환 업그레이드, 경제성장 전환방식을 촉진할 것으로 내다본다.
▷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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