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샹산(香山)공원에서 관광객이 리프트에서 떨어져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17일 경화시보에 따르면 전날 샹산공원 리프트에서 한 중년 남성이 10m 아래 땅으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공안은 공원 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베이징 서쪽의 샹산에 자리 잡은 샹산공원은 베이징은 물론 중국 전역에서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명소다.
특히 단풍이 아름다운 것으로 유명해 가을철에는 하루에 수만명이 찾아오기도 한다.
사고가 난 리프트는 스키장에서 운영되는 리프트와 같은 것으로 정상까지 손쉽게 오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이용한다.
샹산공원 리프트는 2003년에도 설비 고장으로 뒤집혀 관광객 2명이 추락해 중상을 입은 적이 있다.
중국의 각종 유원지에서는 케이블카와 리프트, 놀이 시설 등이 고장나 관광객들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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