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Daimler)-비야디(比亚迪, BYD)의 전기자동차 Denza> |
대기오염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정부는 신에너지차량 보조금정책을 발표해 친환경 자동차 보급확대에 나섰다.
중국정부는 조만간 순수전기자동차 소비자들에게 최대 6만위안(한화 1062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부여하겠다고 17일 전했다. 또한 하이브리드카 구매자들은 최대 3만500위안(한화 620만원)의 보조금 혜택을 누리게 된다. 2014년과 2015년에는 보조금기준을 2013년보다 각각 10%와 20% 높일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은 18일 전했다.
글로벌 자동차제조업체들은 모두 향후 몇년안에 중국시장에 전기자동차를 출시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다임러(Daimler)와 비야디(比亚迪, BYD)는 공동으로 전기자동차 Denza를 올해말 생산에 돌입해 2014년 출시예정이다.
올해 4월 토요타(Toyota)는 중국시장을 겨냥한 신형 하이브리드카 윤동-쇼반친2(Yundon-Showanchin II)를 출시했다. 토요타는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카의 주요부품의 현지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기존에 실시된 보조금 정책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한대당 최고 6만위안의 보조금 혜택을 받았고,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최고 5만위안까지 보조금 혜택을 누렸다. 하지만 이같은 혜택에도 불구하고 2012년 전기자동차 판매량은 1만1375대에 그쳐 글로벌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의 위상에 걸맞지 않는 실적을 기록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는 2012년 자동차 총 판매량이 1930만대라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충전 인프라설비가 제대로 갖추어 지지 않았고, 전기자동차 표준가격이 동급의 가솔린 자동차보다 높아 단기내 친환경차량 판매량을 높이기는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은 2015년까지 하이브리드카 및 전기차 보유량을 50만대, 2020년까지 500만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나, 아직까지 목표달성까지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의견이다.
재정부는 2013~2015년간 순수전기버스 한대당 최고 50만위안(한화 8852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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