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상하이 고속철에서 발견된 흡혈빈대>
<흡혈빈대에 물린 자국>
중국에서 수년간 자취를 감췄던 흡혈빈대가 올 여름 다시 확산되고 있다.
얼마전 한 네티즌이 ‘흡혈빈대’ 동영상을 촬영해 인터넷에 올리며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광둥뉴스(东广新闻台)가 전했다. 그는 북경-상하이 고속철의 침대칸에서 7,8마리의 흡혈빈대를 발견했고 눌러죽이자 선명한 피가 흘렀다고 전했다. 빈대에 물리고 나자 걷잡을 수 없이 붓고 가려웠다고 덧붙였다.
23일 베이징시 질병관리센터는 네티즌이 올린 벌레가 흡혈빈대라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올해 빈대가 다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을 비롯해 상하이와 기타 도시에서도 빈대가 출현하고 있다고 상하이노동보(上海劳动报)는 24일 전했다. 빈대는 주로 위생관리가 열악한 환경이나 거주 밀집 주택에서 발견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 3,4년간의 수축기를 거친 후 올 여름부터 다시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피해도 점차 확산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빈대는 세상에서 가장 박멸하기 어려운 해충 가운데 하나로, 미국에서는 매년 빈대를 잡기위해 수천만 달러를 지불하고 있다고 전문가는 전했다. 따라서 빈대의 재출현에 경각심을 가지고 위생관리에 철저하며, 발견 즉시 소멸할 것을 당부했다.
▷이종실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