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는 향후 중국의 GDP 성장율은 7%~7.5% 가량에 불과할 것이며, 이를 뉴노멀(New Normal)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2000~2011년동안 성장율이 평균 9% 이상에 달했던 것과 크게 대조된다. 그러나 어떠한 경우에도 성장둔화는 중국경제 성장의 지속성을 강화시킬 것이나, 성장동력을 소비주도형으로 전환해야 하며, 아직까지는 이부분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중국경제성장 속도 지연은 불가피하고, 반드시 필요하며, 감당할 수 있는 사실(Slower Growth In China: Inevitable, Necessary, And Now More Palatable)’이라는 보고서를 25일 발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은 전했다.
중국정부는 대규모 부양조치를 통해 기존의 고속성장을 인위적으로 유지하는 것은 결국 효율저하와 비용상승으로 인해 재정낭비의 결과를 야기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S&P 아태지역 폴 그룬왈드(Paul Gruenwal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신지도층은 이같은 현실을 수용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중국이 선진국으로 가는 과정 중에 중국의 경세성장율은 둔화될 수 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또한 경제의 레버리지를 높이는 것은 중국정부가 금융안정을 댓가로 약간의 성장을 기꺼이 희생하려는 것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밖에 고용시장 긴축과 급여상승으로 인해 GDP 성장이 느려지는 것을 정치적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룬왈드는 경제성장이 지나치게 빠를 경우에는 투자수익율과 관련 신용대출 건전성에 문제가 두드러질 것이며, 성장이 지나치게 둔화될 경우에는 부실채권 문제는 해결되겠지만 기존 부채상환 능력은 줄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글로벌 GDP 성장에 미치는 중국경제의 영향력은 100%를 넘어섰고, 글로벌 경제총량에 대한 중국경제 총량 비중은 이보다 훨씬 높다는 메세지를 보고서는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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