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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자유무역구, 은행개설 쟁탈전

[2013-09-28, 23:07:12]

거주국세수, 외환규제, 국내금융법 영향받지 않는 시장
위안화 자유환전, 무역금융 제공될 것

상하이 자유무역구내 은행지점 개설 신청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공상(工行)、포발(),농업(农业) 은행을 포함한 총8개 중국계 은행들이 상하이 자유무역구내 지점설립을 신청했다. 이는 동아(东亚), HSBC,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등 외국계은행들이 지점설립을 계획한데 이어 중국계 은행들도 대거 집단행동에 돌입한 것이라고 신경보(新京) 24일 전했다.

 

자유무역구내 오프쇼어(off-shore) 금융정책이 국내은행들에게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상하이 자유무역구내 은행지점을 개설하기 위한 쟁탈전이 본격화 되고 있다.

 

공상은행은 상하이 자유무역구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와이가오차오(外高) 보세구역의 지행(支行, 출장소)을 분행(分行, 지점,분점)으로 바꿀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발은행 또한 상하이자유무역구내 분행설립이 이사회 심의를 거쳤다. 관리감독국의 승인후 기존 와이가오차오(外高)、난휘()、린강()에 설립된 3개 지행을 자유무역구내 분행으로 합칠 계획이다.

 

지금까지 공상(工商), 농업(农业),중국(中国), 건설(建设), 교통(交通), 초상(招商), 포발(浦发), 평안(平安) 8개 은행이 이미 지점설립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하이 은행감독국 관련자는 각 은행들의 신청서는 관련 부처에 전달되어 향후 일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은행들이 상하이 자유무역구내 지점설립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오프쇼어 파이낸스(offshore finance)’가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교통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했다. 오프쇼어 파이낸스란 비거주자의 자금조달 및 자금운용시 거주국의 세수, 외환관리규제 및 국내금융법에 영향을 받지 않고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한 시장을 말한다.

 

업계 전문가는 상하이 자유무역구 금융혁신의 주요 방향은 오프쇼어 파이낸스 영역으로 귀결되어 지며, 위안화의 국제화, 거래, 가격결정, 결제센터를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유무역구내 지점기관들은 해외은행과 동등한 자격으로 경쟁이 가능해져 다양한 기회를 포착하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DBS은행(星展)의 고위급 경제학자는 상하이 자유무역구의 가장 큰 특징은 무역장벽이 없어지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위안화의 자유환전, 시장가격에 따른 금리정책 및 구역내 금융기관에 위안화 관련서비스 및 무역금융을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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