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월별 비제조업 PMI 추이> |
중국 국가통계국과 물류구매연합회가 3일 공동 발표한 9월 비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55.4%로 전달대비 1.5%p 상승해 종전의 하락세를 벗어났다. 이로써 중국의 비제조업 경기가 호전세를 보이고 있다고 경화시보(京华时报)는 4일 전했다.
8월 비제조업 PMI가 0.2%p 하락한 53.9%를 기록한 데 이어, 9월에는 55.4%를 기록해 올 4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각 항목별 지수 가운데 신규주문, 신규수출주문, 기존주문지수, 공급업체 배송시간 지수 등이 모두 전달 대비 상승했고, 재고, 중간투입가격, 납입가격지수, 종업원 및 업무활동 전망지수는 하락을 기록했다.
이중 9월 신규주문지수는 전달대비 2.5%p나 상승한 53.4%를 기록해 올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비제조업 시장수요의 뚜렷한 회복세를 반영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9월 서비스업 활동이 가장 활발한 양상을 보였으며,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53.9%로 전달 대비 1.4%p 상승했다.
이중 소매업, 수상운송업, 우정사업, 숙박사업, 통신 라디오 TV 및 위성전송 서비스업, 인터넷 및 소프트웨어 정보기술 서비스업 등의 기업업무 총량이 높은 상승을 기록했다. 이밖에 건축업 및 부동산시장 활동 역시 상승했다.
9월 비제조업 지표는 연휴기간 소비증가의 영향을 받아 소매업 위주의 소비형 서비스업이 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고 물류구매연합회 차이진(蔡进) 부회장은 전했다.
또한 ‘구조전환’ 관련정책이 서비스업 수요를 늘려 9월 비제조업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55% 이상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전하며, 이는 실물경제의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라 내다봤다.
중국 물류정보센터 전문가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 및 부동산투자 관련활동이 늘면서 9월 비제조업 경제는 여전히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중 서비스업의 빠른 성장은 경제구조의 꾸준한 업그레이드를 위한 기반을 탄탄히 마련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존 서비스업에서 현대 서비스업으로의 전환에 주력해야 하며, 신규 서비스업의 비중을 높여 중국경제의 전환형 업그레이드를 실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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