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가 종료되자 마자 차기 개최지인 중국 베이징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베이징 시정부는 8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오는 2014년 APEC 회의 개최 장소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날 베이징 시정부는 베이징 북부 외곽에 위치한 인공호수 옌치후(雁栖湖)에서 APEC 회의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자오후이민 베이징 시정부 대외업무실 주임은 "APEC에 참석하는 21개국 지도자들은 아마 역사와 현대가 공존하는 베이징을 방문했었겠지만 많은 사람이 베이징 교외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며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들에게 베이징 교외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싶어서 개최지를 옌치후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자오후민 주임은 베이징은 APEC 회의 개최를 위해 이미 공식 홈페이지를 만들고 심볼 디자인 작업에 나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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