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회과학원이 <중국 경제 형세 분석 및 예측-2013년 가을철 보고서>를 지난 14일 발표했다.
보고서에서 중국사회과학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7.7%에 달할 것이며 내년은 7.5% 내외로 예측되는 것으로 밝혔다고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15일 보도했다.
올해 경제 성장을 산업별로 구분할 경우는 1차산업, 2차산업, 3차산업 부가가치가 전년에 비해 각각 3.8%, 7.8%, 8.4%씩 늘어나면서 0.3%P, 4%P, 3.4%P의 GDP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측했다. GDP 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각각 4%, 52%, 44%가 되는 셈이다.
올해 설비투자는 45조위안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른 명목 증가율은 전년보다 0.1%P 높은 20.4%, 실제증가율은 0.2%P 높은 19.2%이다.
올해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23조8000억위안으로 전년에 비해 13.3%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증가율은 전년보다 1%P 낮은 셈이다. 가격 요인을 제외할 경우의 실제 증가율은 11.6%로 이 역시 전년보다 0.5%P 낮다.
올해 수출 및 수입은 전년보다 각각 0.8%P, 3.2%P 높은 8.7%, 7.5%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고 무역흑자는 2731억달러로 전년보다 419억달러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농촌 및 도시 지역 주민의 일인당 가처분소득은 올해 9.5%, 7.2%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세계 경기 회복이 느린 점을 감안해 경제성장률이 7.5% 내외로 둔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내년에도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신중한 통화정책을 견지하면서 통화 증가분에 대해서는 합리적으로 배분하고 기존 자금에 대해서는 그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도 함께 제기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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