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최고 갑부 리자청(李嘉誠,리카싱) 소유의 홍콩계 슈퍼마켓 체인 바이자(百佳, 파크앤샵) 매각 계획이 수포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리자청 산하 기업인 허지황푸(和记黄埔)의 18일 발표에 따르면, 향후 바이자 매각 계획을 취소하며, 앞으로 중국 시장 확대에 매진하겠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바이자 인수업체로 홍콩의 화룬창업(华润创业) 등 유명 소매업체들이 거론되었으며, 이들의 평가액은 30~40억달러(미화)에 달했다.
그러나 허지황푸는 18일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문건에서 잠정 전략평가를 거친 결과, 바이자 매각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바이자의 비공개 매각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으며, 성장전략을 꾸준히 강화하고, 중국본토를 핵심전략지로 삼겠다”고 허지황푸는 밝혔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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