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1개 성(省)·시(市)·자치구(自治区)에서 9월 CPI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돈 도시는 16개로 전월보다 2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26일 보도했다.
이들에는 시장(西藏), 톈진(天津), 후난(湖南), 신장(新疆), 광둥(广东), 산시(山西), 지린(吉林), 허난(河南), 산시(陕西), 베이징(北京), 네이멍구(内蒙古), 하이난(海南), 쓰촨(四川), 간쑤(甘肃), 허베이(河北), 광시(广西) 등이 포함된다.
전년 동기에 대비한 중국의 지난 9월 CPI 상승률은 전월보다 0.5%P 높은 3.1%로 확대되면서 3%대를 회복한 것으로 발표됐다.
도시별로 1위는 서부에 있는 시장(西藏)이 4.3%로 지난 8월에 이어 계속해서 차지했고 유일하게 4%대에 머문 도시로도 남았다.
가장 낮게는 동북 지역의 헤이룽장(黑龙江)이 2.1%로 발표되면서 마지막 순위에 올랐다.
이는 1%대에 머문 성시가 9월에는 하나도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8월에는 랴오닝과 헤이룽장 등 2개 성시가 1%대에 머물렀었다.
9월 CPI 상승률이 3%대에 머문 도시는 22개로 8월의 10개보다 1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가정보센터경제예측부 소속 거시경제연구실 니우리(牛犁) 주임은 9월에 나타난 물가 상승을 이끄는 새로운 요인들이 계속 남아 있을 감안해 4분기 CPI 상승률은 3%를 초과하고 3.4%에 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월별로는 3.5%에 가까워지는 달도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는다고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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