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31일부터 사흘간 중국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에서 한국우수상품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상품전에는 현지에서 인기를 끄는 식음료·가전·미용용품 등 소비재와 친환경 건자재·금속검출기 등 산업재 분야 유망 중소기업 73개사가 참가한다.
중국에서는 산시성 백화점 가운데 매출 1위인 세기금화, 광둥(廣東)성 최대 백화점인 광둥천하성 등 유수 바이어 500개사가 참여해 구매 상담을 벌인다.
한편, 코트라는 삼성전자의 반도체공장 설립으로 협력업체의 동반진출이 느는 점을 고려해 시안에 한국투자기업지원센터를 개소했다.
시안이 위치한 중국 북서부지역은 동부 연안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됐으나 중국 정부의 연해-내륙 균형발전을 위한 서부 대개발 정책으로 2008년 이래 연평균 14%의 고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메이드 위드 차이나'(Made with China)라는 새로운 한·중 협력모델을 활용해 시안을 기점으로 북서부 내수시장 개척을 본격화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