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00대 도시 집값이 전월에 비해 17개월째 오름세를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발표됐다.
4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중국지수연구원 조사를 인용해 전국 100대 도시 10월 집값은 ㎡당 1만685위안으로 전월에 비해 1.24% 오르면서 지난 2012년 6월을 시점으로 17개월째 상승세를 계속했고 그 폭은 전월보다 0.14%P 높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전월에 비해 오른 도시는 75개로 4개 줄어들었고 그 중 상승폭이 1% 이상인 도시도 29개로 5개 적어졌다. 내린 도시는 37개로 3개 늘어났고 하락폭이 1% 이상인 도시는 6개 늘어 12개에 달했다.
전년 동기에 대비할 경우 전국 100대 도시 10월 집값은 10.69% 올랐고 그 폭은 전월에 비해 1.21%P 확대됐다.
베이징(北京), 상하이(上海) 등 10대 도시의 경우 10월 집값은 ㎡당 1만8533위안으로 전월에 비해 1.95% 올랐고 그 폭은 1.23%P 확대됐다.
그 중 선전(深圳)시가 2.83% 오르면서 전국에서 상승폭 1위를 기록했고 베이징시는 2.56%, 상하이시는 2.35% 상승했다.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톈진(天津), 충칭(重庆, 도심권), 광저우(广州) 등의 상승폭은 1%~1.5% 구간으로 나타났고 우한(武汉), 청두(成都) 등은 1% 미만으로 올랐다.
10대 도시 10월 집값을 전년 동기에 대비할 경우는 15.69% 큰폭으로 올랐고 상승폭은 전월보다 1.82%P 높았다.
그 중 베이징, 광저우, 선전 등의 상승폭은 20%를 초과했고 난징, 상하이, 청두 등은 10%~15% 구간, 충칭, 우한, 항저우 등은 5%~10% 구간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톈진은 5% 미만으로 올랐다.
전국 100대 도시 10월 집값에 대한 분석에서 상승세는 계속됐고 그 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월에 비해 오른 도시와 상승폭이 1% 이상인 도시가 줄어든 것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이 빠른 도시는 소수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업계 전문가는 전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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