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연합뉴스) 중국 랴오닝(遼寧)성 성도 선양(瀋陽)시의 올해 상반기 공업건설 투자액이 인민폐 459억8천만위안(약 5조4천5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선양시에서 발행되는 화상신보(華商晨報)가 9일 보도했다.
이같은 대대적 투자는 선양시가 올해 시전체 공업경제총량을 작년의 2배 규모로 늘리고 공업총생산액 3천200억위안(약 37조9천650억원)을 달성, 전국의 부성급(部省級) 도시 가운데 제1그룹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운 데 따른 것이다.
신문은 선양시정부 통계를 인용, 올해 상반기 중 총 643건의 공업건설 프로젝트가 선양시에서 착공됐으며, 이중 자동차, 화공, 농산물 가공 등 분야가 470건으로 전체 투자건수의 73%, 계획 투자액은 423억9천만위안(약 5조290억원)으로 전체 투자액의 92.2%를 각각 차지했다고 전했다.
지역별 투자액은 선양의 서부공업지대가 123건에 188억위안(약 2조2천300억원)으로 시 전체의 40.9%를 점유했으며, 남부지구가 91건에 122억위안(약 1조4천474억원), 북부지구가 200건에 95억원(약 1조1천270억원) 등으로 각각 집계됐다.
구(區)별로는 훈난신구(渾南新區)가 37건에 107억1천만위안(약 2조180억원), 톄시(鐵西)구가 76건에 102억3천만위안(약 1조2천136억원), 위훙(于洪)구가 77건에 95억6천만위안(약 1조1천270억원), 농업고신구(農業高新區)가 62건에 50억2천600만위안(약5천962억원)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