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조사해 작성하는 <중국 2013년 3분기 통화정책 집행 보고서>가 6일 발표됐다.
주택, 상가, 오피스 등 거래가 가능한 상품방(商品房) 분양면적 증가율은 둔화세, 부동산 가격은 오름세, 부동산개발투자 증가율은 둔화세, 부동산대출은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인민망(人民网)은 이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1~9월간 상품방 분양면적은 8억4000㎡로 전년 동기에 비해 23.3% 큰폭으로 늘어나기는 했지만 그 폭은 상반기보다 5.4%P 낮았다. 상품방 매출규모 역시 5조4028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대비한 증가율은 33.9%, 상반기보다는 9.3%P 낮았다.
그 중 상품주택 분양면적과 매출규모가 상품방 분양면적과 매출규모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9.4%와 84.1%에 달했다.
부동산개발투자의 경우도 증가율이 둔화세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1~9월간 전국 부동산개발투자는 6조1120억위안, 전년 동기에 대비한 증가율은 19.7%로 상반기보다 0.6%P 위축됐다.
그 중 주택개발투자는 4조1979억위안으로 전국 부동산개발투자에서 68.7% 비중을 차지했다.
부동산대출 증가율은 안정 속 소폭의 회복세를 나타냈다. 9월말 현재 외국계를 비롯한 주요 금융기관 부동산대출잔액은 14조2000억위안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9% 늘어났으며 증가율은 6월말 현재보다 0.9%P 높았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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